국내 메이저 병원의 서비스디자인에 대해서 쓰다가 삼성서울병원이 곧 유사한 센터를 만들 것 같다고
쓴 적이 있는데 이제 기사가 실렸네요
(삼성서울병원 혁신센터 설립 http://www.mo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73165 )
병리과 교수로 삼성의료원에서부터 여러 보직을 맡으셨던 송상용 교수님이 센터장을 맡으셨고
삼정KPMG에서 의료 컨설팅을 다수 하셨던 김형진 상무님이 실장으로 자리를 옮기셨네요
김형진 상무님을 영입한 것으로 미루어 짐작할 수 있지만 서비스디자인을 담당하는 부서라기 보다는
기획실을 하나 더 만든 것 같은 느낌입니다.
기사에 따르면 ”삼성’이라는 브랜드를 무장해 글로벌 병원 진출, 외국인 환자 유치, 외국 의료진 연수 등까지 관할할 것’
이라고 하며
관계자 인터뷰에서 ‘미래 신사업과 글로벌 사업 기획, 경영 효율화, 고객 중심으로 혁신 등을 도모할 계획’
이라고도 하네요
이름은 아마 메이요클리닉의 Center For Innovation에서 따온 것으로 생각되는데 메이요와는 달리
서비스 디자인과는 무관한 조직인 것 같습니다.
사족을 하나 달자면 삼성서울병원에 대해서 ‘삼성이라는 브랜드’가 있으니 외국 사업에 유리하다는 생각은
참 이해하기 힘듭니다.
그러면 어느날 애플이 병원 사업에 진출해서 애플병원이라고 이름 붙이면 병원의 내실과 상관없이
전세계 애플빠들이 진료받으러 올까요?